퀄컴, 직원 600여명 구조조정..”조직 효율화 작업”
"중국, EU 등에서 진행 중인 반독점법 조사와는 무관"
2014-12-11 10:05:06 2014-12-11 10:05:06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칩 제조업체인 미국 퀄컴이 전 세계적으로 600여명의 직원을 구조조정 한다. 퀄컴은 "새로운 사업 영역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퀄컴은 전 세계에 걸쳐 총 600여명의 직원을 정리한다. 전체 구조조정 인원 중 절반 가량이 본사인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부 직원들은 조직개편 작업에 따라 타 부서로 이동된다.
 
회사측은 이번 구조조정이 현재 중국, 유럽 등지에서 진행 중인 반독점법 위반 조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주기적으로 조직을 재평가해 가장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구조조정 작업이라는 설명이다.
 
퀄컴은 올해 자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등에서 현지 정부의 집중적인 규제에 시달려왔다. 특히 1년 가까이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중국 경쟁당국은 수일내에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제일경제일보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최근 퀄컴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가까운 시일 내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퀄컴은 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에게도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경쟁업체인 엔비디아(Nvidia)의 자회사가 4년 전에 제소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최대 25억달러의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퀄컴의 구조조정이 모바일 디바이스 중심의 칩 비즈니스를 사물인터넷(IoT), 4K 스트리밍, 차세대 64비트 칩 개발 등 차세대 사업군으로 확대하기 위한 재정비 작업으로 관측했다.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퀄컴 본사.(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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