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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물산, 삼성테크윈·종합화학 지분매각 확정
4개사 매각으로 삼성전자, 삼성물산 총 1.9조원대 자금 확보
2014-11-26 09:21:04 2014-11-26 09:21:04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00830)이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등 4개사의 지분을 한화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총 1조90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26일 삼성전자, 삼성물산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를 1조600억원에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삼성테크윈(012450)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동시에 한화에 양도된다.
 
삼성테크윈의 주주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이며, 삼성종합화학의 주주사는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다. 삼성종합화학의 최대주주(38.4%)인 삼성물산은 18.5%의 지분을 남겨 한화그룹과 화학 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각 금액은 향후 진행될 실사 이후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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