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골다공증 여성, 겨울철 빙판 손목골절 ‘조심’
척추·대퇴골 골절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50대 여성 빈발
입력 : 2014-12-15 15:02:55 수정 : 2014-12-15 15:03:08
(사진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겨울은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많은 계절이다. 넘어질 때 반사신경 작용으로 손을 뻗어 지면에 대면서 손목에 유발되는 콜레스 골절이 대표적이다. 특히 골절은 폐경 후 뼈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50대 이상의 여성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골 밀도가 낮은 골다공증 환자는 골절 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겨울철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발생하면 빠른 응급 처치 후 조속히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 골다공증, 50세이상 여성서 많아.. 골절때 더 치명적
 
골다공증은 폐경기 여성의 주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년 연령별·성별 골다공증 환자점유율’에 따르면 50대 이상 골다공증 환자는 전 연령의 93.7%를 차지했다. 그중 남성은 9.9%, 여성은 90.1%로 50대 이상 장·노년층 여성의 골다공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골격계의 노화현상이 남성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다. 따라서 골 밀도가 낮은 50대 이후 여성의 낙상 골절은 더욱 치명적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의 위험이 2~10배 증가한다. 또한 골다공증 골절은 지속적인 후유증과 골절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진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골다공증 환자는 대부분 운동량이 부족한 장·노년층 여성임을 고려해 볼 때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골량을 유지하고, 비타민D의 생성을 위해 자주 일광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외출 전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인대 이완시켜야
 
겨울철은 50대 이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에게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신체적 노화로 운동신경이 둔화되면서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골절 진단 연평균 증가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2.2%로 높게 나타났다.
 
낙상으로 인한 흔한 골절은 콜레스 골절이다. 콜레스 골절은 낙상으로 균형을 잃고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을 뻗은 상태에서 손바닥을 짚고 넘어져 발생하는 손목 골절이다. 골절이 발생하면 손목 변형과 함께 심한 통증과 부기가 발생하고 손가락이 저리고 심한 경우 염발음(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감각이상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콜레스 골절은 척추와 대퇴골 골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50대에게 흔히 발생한다. 골절 발생 시 응급 처치로 환부를 부목으로 고정해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해야 하며, 조속히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 교수는 “낙상 사고를 당하거나 발견 시 적절히 대처하면 2차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며 “환부에 냉찜질을 통해 부종을 가라앉히는 것이 도움이 되며 출혈이 있을 경우 압박해 손상 부위를 심장 높이 보다 위로 거치시켜 출혈을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또 “겨울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보온에 신경 써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것이 좋다”며 “외출 시 가방은 팔에 걸치기보다 어깨에 메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콜레스 골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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