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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공문서 부담 줄인다
2014-12-05 14:00:00 2014-12-05 14: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일선학교로 보내는 공문서가 내년엔 올해 대비 35% 줄어든다. 또, 매주 수요일은 '공문서 없는 날'로 정했다.
 
5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업무정상화를 위한 공문서 감축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학교에 보내지는 공문서를 내년에 35% 감축하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5% 줄여나가 지금보다 절반 수준 규모로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계획은 교사들이 공문서 처리부담에서 벗어나고 학교 업무를 정상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교육청의 공문서 등록 현황은 2339만3254건, 올해 공문서는 총 2263만8416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에는 공문서를 1471만4970건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다.
 
공문서 감축으로 먼저 '공문서 감독관제'와 '불편한 공문서 신고제'를 운영해 교육청에서 학교로의 불필요한 공문서 발송과 학교에서 불편한 문서가 없도록 적극 억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매주 수요일을 '공문서 없는 날'로 도입해 학교로의 공문 발송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요일 단 하루만이라도 공문서 처리 부담에서 벗어나 교수,학습 개발시간 보장과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관기관 문서처리 방법개선, 통합게시판 활용, 공문서 감축 현황 발표 및 공문서 감축 모니터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각급기관 공문서 담당 14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문서관리 교육을 54회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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