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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업·제조업, 사업체·종사자수는 늘고 출하액은 줄어
최근 30년간 제조업 변화..섬유의복·음식료→전기전자·자동차
2014-11-27 12:00:00 2014-11-27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광업·제조업은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증가한 반면 출하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 역시 전년보다 줄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3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종사자 10인 이상 광업·제조업 사업체수는 6만5759개로 전년보다 2.4%(1524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수는 자동차(8.8%), 식료품(4.9%) 등에서 증가한 반면, 인쇄기록매체(-6.9%), 의복모피(-6.8%) 등은 감소했다.
 
(자료=통계청)
 
광업·제조업 종사자수는 전년보다 2.9%(8만명) 증가한 28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7.7%), 기계장비(4.0%) 등에서는 늘었지만, 석유정제(-11.0%), 의복모피(-4.3%) 등에서는 줄었다.
 
출하액은 철강, 석유정제, 전기장비, 기계장비업 등의 하락 영향으로 전년보다 1.0%(15조2000억원) 감소한 1495조422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 역시 석유정제, 철강, 조선, 금속가공업 등의 하락 영향으로 전년보다 0.2%(9670억원) 줄어든 481조7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사업체당 출하액은 228억2000만원, 부가가치는 73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7억8000만원), 2.5%(1억9000만원) 감소했다.
 
최근 30년간(1983~2013년) 제조업은 노동집약산업에서 자본집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했다. 제조업의 종사자수는 30년 전인 1983년에는 주로 섬유·의복, 전기·전자 업종이 비중을 많이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주로 차지했다.
 
부가가치 산업구조 비중도 1983년 섬유·의복, 석유·화학 업종에서 30년 후인 지난해에는 전기·전자, 석유·화학 업종으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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