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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운수업 매출액 감소..해운업계 불황
매출액 140.3조원 전년比 0.9%↓..수상·항공운송업 매출액 감소
2014-11-26 12:00:00 2014-11-26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업계 불황에 따른 수상운송업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줄고, 항공운송업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3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운수업 기업체수는 36만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6%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체수는 항공운송업은 줄었으나, 용달화물자동차의 증차 영향으로 육상운송업이 크게 늘어 운수업 전체 기업체수가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매출액은 140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줄었다. 이는 육상운송업과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은 증가했으나, 해운업계 불황에 따른 수상운송업의 큰 폭 감소와 항공운송업의 감소 영향이 컸다.
 
업종별로 매출액 구성비를 보면 육상운송업 58조6000억원(41.8%), 수상운송업 40조8000억원(29.1%), 항공운송업 21조원(14.9%),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 19조9000억원(14.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운수업 종사자수는 109만4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다. 육상운송업(1.6%), 수상운송업(2.0%), 항공운송업(2.9%),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0.3%) 모두 전년보다 종사자수가 늘었다.
 
기업체당 종사자수는 3.0명으로 전년(3.1명)에 비해 3.2% 줄었다. 기업체당 매출액은 3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4억1000만원) 4.9% 감소했다.
 
최근 20년간(1993~2013) 운수업 변화를 살펴보면 기업체당 종사자수는 1993년 4.2명에서 지난해 3.0명으로 1.2명 감소한 반면, 기업체당 매출액은 1억6000만원에서 3억9000만원으로 2.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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