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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내수 소비 트렌드에 부합..양호한 실적 기대-신영證
2014-11-20 08:35:05 2014-11-20 08:35:05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20일 오뚜기(007310)에 대해 내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3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뚜기는 창사 이후 줄곧 식품 사업만 영위한 전문성이 돋보이는 기업으로 현재 식품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군과 우량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뚜기는 자연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국내 식품업계에서 가장 선방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뚜기의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이는데 이는 합리적인 구매를 지향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한다"며 "오뚜기의 라면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 "오뚜기는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한 편의식품 제조 기업으로 창립 초기부터 동종기업보다 한 발 앞서 편의식품 사업을 영위한 바 있다"며 "편의식품의 대명사격인 '3분 요리'가 오뚜기의 대표 브랜드로, 편의식품은 만혼과 맞벌이, 소규모 가정 증가 등으로 앞으로 꾸준한 수요가 창출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오뚜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2%, 1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외형은 조미식품과 라면, 쌀, 냉동식품이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법원에서 진행이 예상되는 소송은 오뚜기를 포함한 한국 라면업계가 수출 제품에 대해 담합했을 개연성이 상당히 낮다고 보여 위험 요인이 될 확률도 낮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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