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前 메이저리거' LG 김선우, 은퇴 선언
2014-11-17 16:25:25 2014-11-17 16:25:33
◇김선우.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써니' 김선우(37·LG트윈스)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7일 "김선우가 오전 구단 사무실을 찾아 백순길 단장과 송구홍 운영팀장을 만나 은퇴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김선우는 당분간 쉬면서 향후 진로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휘문고 재학 시절 한국 아구계 샛별로 주목을 받은 김선우는 국내 구단의 유혹을 뿌리치고, 지난 1996년 고려대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 2학년 때인 1997년 11월에는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 김선우는 1994년 박찬호가 LA 다저스 입단 당시 받았던 120만 달러를 넘는 130만 달러에 계약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김선우는 이후 몬트리올 엑스포스, 신시내티 레즈 등 여러 팀을 거쳤고 2008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면서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김선우의 국내복귀 첫해(2008년) 성적은 6승 7패, 평균자책점 4.25였고, 이듬해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16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3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부상과 부진 등으로 2012시즌과 2013시즌엔 각각 6승과 5승에 머물렀고 이번 시즌에 라이벌 팀인 LG로 이적했다. 두산의 코치연수 제안을 뿌리치고 선수생활 연장을 위해 선택한 결과다.
 
그렇지만 시즌 개막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2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김선우가 국내 복귀 이후 7시즌동안 157경기에서 기록한 통산 성적은 57승 4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7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