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미닛)다음카카오, 합병 후 첫 실적발표..결과는?
입력 : 2014-11-07 19:28:51 수정 : 2014-11-07 19:47:15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합병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서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고, 매출은 2218억원으로 21% 증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6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표를 보면 전반적으로 매출 볼륨은 확장되고 있는 반면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에 회사측은 “매출 증대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진 덕분이고, 수익성 감소는 상여금, 주식보상비용, 지급수수료 등 일시적 요인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이러한 일시적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08억원에서 511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많은 사람들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구성이 될까 관심을 가졌는데요. 다음카카오는 크게 광고, 게임, 전자상거래, 기타로 분류했습니다. 이들 매출 비중은 각각 64%, 30%, 4%, 2%입니다. 대체로 광고와 게임이 압도적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광고는 기존 다음(035720) 디지털광고사업에 플러스친구, 카카오스토리, 옐로아이디 등 카카오 모바일사업을 합친 것입니다. 관련 매출은 1419억원으로서 전년동기대비 12% 가량 소폭 성장했습니다.
 
게임은 다음 퍼블리싱, 채널링 게임사업에 카카오 게임하기를 포함한 형태입니다. 관련 매출은 675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났으며 역할수행게임(RPG)의 인기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상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자상거래는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 카카오픽, 브랜드상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91% 증가한 7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회사측은 사업기반이 대폭 강화됐으며 각종 신사업을 통해 현재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카카오페이가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수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결제 분야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4분기 모바일 전자지갑 ‘뱅크월렛카카오’가 나올 예정입니다. 더불어 검색기술 강화 또한 지속적으로 이뤄집니다.
 
다만 이번 실적에서는 미래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신호도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 이용률이 계속 정체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온라인 리서치기관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최근 다음 검색점유율은 20%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카카오톡 또한 국내외 월간 이용자(MAU)가 5000만명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됐을 때 합병효과는 반짝효과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평가입니다.
 
현재 다음카카오는 시총 7조원이 넘는 상태인데요. 올해 당기순이익은 호의적으로 1500억원이라 잡았을 때 예상 PER이 40~50배가 넘습니다. 통상 IT기업 평균 PER을 20배 정도로 보고 그 이상이 되는 경우 모멘텀이 엄청나다는 전제가 깔리는데요.
 
이에 비교하면 다음카카오의 펀더멘탈은 다소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좀 분발해서 4분기 좋은 실적을 내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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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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