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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2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뒷걸음'(종합)
3분기 영업익 289억..전년比15%↓
2014-11-06 14:07:14 2014-11-06 14:07:14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파라다이스(034230)의 수익성이 2분기 연속 뒷걸음질했다. 개별소비세와 인건비 등의 증가가 수익성 감소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
 
파라다이스는 6일 3분기 영업이익 289억7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소폭(1.9%)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26억원4600만원으로 5.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55억9700만원으로 7.6% 감소했다. 외형적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큰 실속은 없었다. 내실 면에서 보면 부진이다.
 
◇파라다이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이(자료=파라다이스 3분기 IR PT)
회사 측은 3분기 매출액 성장은 이어갔지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해 수익성이 줄어든 것은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18.7%를 기록한 이래 2분기와 3분기 각각 17.1%, 16.8%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부터 부과된 개별소비세와 오는 20일 착공하는 영종도 복합리조트의 인력 및 용역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인력 및 명예퇴직 비용 등 인건비도 늘어났다.
 
이 관계자는 "올해 영업실적의 큰 개선은 없었지만 내년에 사업장이 확장되고, 기저효과 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의 3분기 카지노 테이블 드롭액(테이블에서 고객이 칩 구매를 위해 지불한 금액)은 1조6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파라다이스는 이날 10월 카지노매출액이 481억16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1.1% 줄어든 수치다. 카지노 사업부문은 지난해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의 82.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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