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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하향 안정화 지속-KB證
2014-11-05 08:39:38 2014-11-05 08:39:3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B투자증권은 5일 글로벌 성장부진 우려에 따른 채권시장 금리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경기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유로존 경기 둔화, 엔화 약세에 따른 국내 경기의 부정적 영향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엔저와 함께 엔원 환율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는데다 국내 민간 소비와 투자심리가 확실히 개선되지 못한 상태에서 수출마저 걸림돌이 생기며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통화정책의 추가 완화 기대감도 커지며 채권시장 강세가 지지되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부진과 미국 금리의 커브 플랫,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우호적인 국내 수급여건 등을 고려하면 채권금리의 하향 안정화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전날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2.4bp(1bp=0.01%p) 하락한 2.096%로 마감했다. 10년물은 2.8bp 하락한 2.629%에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08.24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전일 채권시장은 일본 양적완화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보였다"며 "엔화 약세에 대해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의에 출석해 엔저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뜻을 표명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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