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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월말 경제지표 앞둔 관망세"-KB證
2014-10-30 08:56:38 2014-10-30 08:56:3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30일 채권시장은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종료한 가운데 향후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국내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연준은 월 150억 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을 종료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것으로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연구원은 "연준이 발표한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에는 경제지표 개선 속도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을 조기에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도 포함된 만큼 향후 미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국내 채권시장 영향 역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채권시장은 미 FOMC 회의가 시장 기대에 부합한 만큼 변동성을 키우기보다는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지표물은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1.0bp 하락한 2.207%, 10년물은 1.3bp 하락한 2.706%에 거래를 거래를 마쳤다.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완화적인 스탠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에 강보합 흐름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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