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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채권전망)추세적 약세 가능성에 촉각
2014-11-01 14:05:54 2014-11-01 14:05:5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1월 주요국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의 추세적인 약세 가능성도 점쳐지는 모습이다. 앞서 채권시장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도 글로벌 채권시장이 깜짝 랠리를 이어왔다.
 
1일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최근 글로벌 금리반등에 따른 일부 상승 압력이 있겠으나 국내 정책기대와 양호한 수급여건을 반영,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직 금리상승에 배팅할 때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나정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주요국 정책 당국자들의 노력으로 불확실성은 더 해소되겠으나 본격적인 금리상승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특히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우려는 너무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내년에도 비둘기파가 지배할 것이고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원하는 인물로 공석을 채워도 매파는 3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설명이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의 빠른 기대 전환과 달리 정책 당국의 실제 행보가 구체적으로 방향을 정하기 이전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큼 이달 채권시장은 전강후약의 패턴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월 중순 이후 국고채 3년물 기준 2.2% 이하 금리레벨에서는 차익실현 관점에서의 접근을 권고했다.
 
반면 미국 국채금리를 중심으로 상승했던 선진국 금리는 단기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채권금리의 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기대보다 다소 매파적이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강세를 보였던 주요국 금리가 빠르게 반등했다는 점과 이번 결정의 반대 의견이 비둘기파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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