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국회 보건복지위가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김성주 한국적십자사 총재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을 의결했다.
복지위 김춘진 위원장은 23일 오후 여야 간사 및 복지위 소속 위원들과 의논한 뒤 "정당한 사유없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김성주 총재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려는 것"이라며 김 총재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동행명령장을 안건으로 올렸다.
김 위원장은 다만 "김 총재가 오는 27일 오후 2시까지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으면 오후 6시까지 동행명령을 집행하고자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김 총재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의 건은 여야 위원들의 이의 없이 가결됐고, 이에 따라 복지위 의결로 이날로 예정됐던 국정감사 일정이 취소된 한국적십자사는 오는 27일 다시 국회에 출석해 감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 총재는 지난 22일 국회 복지위에 국정감사 일정변경을 요청하며 국제적십자사연맹 아태지역회의를 마친 뒤 오는 27일경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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