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병원협회장 출신이 건보 이사장? 국민 이익 저해 우려"
野 김성주 의원, 성상철 전 병원협회장 건보 이사장 내정설 지적
입력 : 2014-10-16 14:09:08 수정 : 2014-10-16 14:09:08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현 이사장 임기 만료로 신임 이사장 선출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성상철 전 병원협회장 내정설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회 복지위 소속 새정치연합 김성주 의원(사진)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병원협회장 출신이 공단 이사장이 되는 것은 재벌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해온 전경련 회장이 노총 위원장이 되는 것과 같다"며 "국민의 이익을 해칠 수 있는 일이 위험한 일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건보공단은 내달 1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대 이사장의 후임을 정하기 위한 공모를 마쳤고 성상철 전 병원협회장, 최성재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등 총 6명이 응모한 상태다.
 
이중 성 전 협회장은 서울대병원장 출신으로 병원 측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출신으로 내정설이 흘러나오며 야당으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감에 앞서 진행된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성 전 협회장 내정설이 나오는 이유는 단 하나, 그가 1979년 10·26 박정희 대통령 피격 당시 첫 대면했던 의사라는 것이다. 그것이 인사 이유가 된다면 대통령은 수첩인사를 넘어 추억인사, 회고인사 단계에 접어든 것"이라며 건보공단 후임 인사 과정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나가는 사람의 입장에서 후임에 대해 이렇고 저렇고 하는 것은 적절치 못 하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내용에 대한 답을 피했다.
 
김 이사장은 다만 '재임기간 중 병원 협회의 이익을 대변해본 적 있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없다"고 답하고 "공단 이사장은 복지부 장관 제청에 의해 임명권자가 임명하는 사안이다. 그 이전에 이사장 추천위와 전문가들이 있어서 잘 알아서 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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