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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대북 삐라는 민주화운동", 새정치 '발끈'
2014-10-13 16:07:03 2014-10-13 16:07:0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누리당 하태경(사진) 의원이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북 삐라살포는 민주화운동"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13일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하 의원의 '삐라 민주화운동' 발언은 논리 비약으로 과거 군사독재에 맞섰던 한국 민주화운동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허 부대변인은 "대북 삐라 살포가 민주화운동이면 북한의 대남 삐라 살포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대북 삐라살포는 민주화운동도 아니고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구축과 재정확보를 위한 홍보사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밤에 조용히 뿌리면 된다고 말한 것도 어처구니가 없다"며 "하태경 의원의 과거 민주화운동 경력에도 먹칠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 의원은 금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북전단 살포를 공권력으로 중단시키면 민주화운동 탄압국으로 오명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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