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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금리 놓고 채권전문가 의견 '반반'
2014-10-13 14:42:17 2014-10-13 14:42:17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0월 기준금리 결정을 놓고 전문가 의견이 반반으로 갈렸다. 8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대한 한국은행 정책 공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서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전문가 113명 가운데 50.4%는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하(2.25%→2.00%)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금투협이 지난달 24~29일 채권을 보유한 83개 기관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10월 채권시장 체감지표(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10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108.9로 전월(98.7)보다 10.2p 상승, 이달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26.6으로 조사돼 전달(125.7)보다 0.9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답한 응답자는 46.9%(전월 63.7%)로 나타났다. 금리하락 응답 비율은 39.8%(전월 31.0%)다.
 
금투협은 “최근 유로존 경기 둔화 움직임과 더불어 대내적으로 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져 이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 역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9.1%(전월 94.7%)가 보합(1025원~1055원)을 예상했다. 환율 BMSI는 전달(94.7)보다 4.7p 상승한 99.1로 나타났다.
 
한편 BMSI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시장 상황이 전달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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