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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유한양행, 실적 개선 지속 전망"
2014-09-24 07:57:50 2014-09-24 07:57:50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24일 유한양행(000100)의 올 3분기 실적은 도입신약 내수 판매·원요의약품(API)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그 흐름은 오는 201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올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623억원, 170억원, 254억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8.3%, 47.9%, 259.5%씩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중 약품사업 매출액은 대형 도입신약 성장에 따라 전문의약품(ETC) 1661억원 포함 19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하고, 해회사업 매출액은 원료의약품 수출 392억원을 포함해 전년동기대비 85.2% 증가한 43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 비용 안정화·도매수수료 인하·고수익성 원료의약품 매출 비중 확대 등도 수익성 개선에 요인"이라며 "오는 2015년 내수 신제품 출시·API 신제품 수출 개시 등으로 실적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유한양행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한 2560억원이 예상된다"며 "전문의약품 매출과 원료의약품 수출은 각각 1596억원, 3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86.2%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도입 품목의 성장과 C형 간염 치료제의 물량 증대 등으로 전문의약품 매출과 원료의약품 수출은 증가해 오는 2015년에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7%, 16.5% 증가한 1조770억원, 796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015년 예상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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