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EU, 러시아 제재 '합의'..시행은 뒤로 연기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 지켜본 뒤 결정"
2014-09-09 10:39:51 2014-09-09 10:44:3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연합(EU)이 대(對)러시아 제재를 승인했으나, 시행 시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본 이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위키피디아)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헤르만 판 롬파워 EU 상임의장(사진)은 "러시아 추가 제재는 며칠 이내에 시행될 수 있다"며 "제재를 단행하기 전에 평화 협정이 이행되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에 따라 EU는 마련한 제재를 부분적으로 적용할지, 전체를 도입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따라 제재 조치를 무효화 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긴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은 지난 5일에 휴전협정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 영공을 봉쇄해 해외 항공사들의 수익에 타격을 입히는 안을 검토 중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