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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노사 3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
2014-09-01 16:25:45 2014-09-01 16:30:28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만도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서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
 
1일 만도에 따르면, 만도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 전체 2112명의 조합원 가운데 1903명이 투표에 참여해 72.2%의 찬성률로 사측에 위임한 임금협상안을 가결했다.
 
만도 노사는 이에 따라 ▲노사상생 실천 특별격려금 650만원 ▲기본급 월 6만3000원 인상 ▲성과급 300만원(연말성과급 선지급) 등의 교섭안에 합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당장의 임금인상 효과보다는 향후 일거리가 줄어들어 잔업특근이 감소하고 고용이 불안해지는 것과 장기적으로 안정적 임금체계와 고용안정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만도는 1987년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래 단 두 차례(2008, 2009년)만 제외하고 해마다 장기파업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2년 기존의 강성기조에서 탈피, 사측에 우호적인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3년 연속 임금인상을 위임하며 무분규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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