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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ECB, 추가 부양책 단행해야"
"유로화 강세 막아야"
2014-09-01 08:19:14 2014-09-01 08:23:5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유럽중앙은행(ECB)에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로이터통신)
31일(현지시간) 마뉘엘 발스 총리(사진)는 프랑스 서부 라로셸에서 열린 사회당 모임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유로화 강세를 막기 위해 ECB는 경기부양책을 추가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ECB가 지난 6월에 단행한 부양책도 시장에 강한 신호를 줬지만, 일각에서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만남이 이뤄지기 하루 전에 나온 발언이다.
 
발스는 지난 7월에도 ECB에 기준금리 인하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CB 내부에서도 더 강력한 부양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위원회 이사는 지난 30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ECB는 역내 은행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면 은행들은 대출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CB 집행위원회는 오는 9월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모여 향후 통화정책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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