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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개장)ECB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2014-08-29 16:31:29 2014-08-29 16:35:48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런던시간으로 오전 8시14분 현재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32포인트(0.21%) 오른 6820.12를 지나고 있다. 독일의 DAX30 지수는 20.93포인트(0.22%) 오른 9483.49를,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4.44포인트(0.33%) 상승한 4380.48을 나타내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다음달 4일부터 진행되는 ECB의 정례회의의 변수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꼽히고 있다. 이번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한 0.3%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ECB가 디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부양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군이 자국 영토를 침공했다고 주장했으며 러시아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전날 유엔(UN) 안정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됐으나 양국의 대립에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는 올해 실전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중간배당을 75% 줄이겠다고 발표한 이후 7.5% 급락 중이다.
 
반면 피아트(3.0%)와 포르쉐(0.6%), 폭스바겐(0.3%) 등 자동차주는 상승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1.9%)와 슈라이어제약(0.4%) 등 제약주도 동반 강세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실업률 이외에도 영국의 8월 주택가격지수와 독일의 7월 소매판매 지표 등이 있다. 프랑스의 명품 업체 에르메스와 포르투갈텔레콤 등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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