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022.0원에 출발해 5.9원 내린 1017.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제공=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미국 잭슨홀 연설에 대한 관망 심리로 약보합 개장했다.
이후 오전 11시 호주달러가 반등하는 시점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0원선까지 밀려내려갔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유입도 하락압력을 가했다.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하단을 지지했다.
1019원선에서 좁은 움직임은 보이던 환율은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하락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상승할 재료가 없는 상태에서 추석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유입됐다"며 "잭슨홀 회의에서 미국 재닛 옐런 미 연준의장의 발언 기조에 따라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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