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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美 고용부진에 1050원대 진입..1056.7원(4.7원↓)
2014-01-13 15:24:35 2014-01-13 15:28:42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4 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050원대에 진입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057.0원 출발해 4.7원 내린 1056.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 여파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에 발표된 미국 12월 실업률은 6.7%로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였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은 7만4000개 늘어나는데 그쳐 3년 만에 최소 증가폭을 나타냈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환율이 1060원대를 하향 돌파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돼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내린 1057.0원 출발해 미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1056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이후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환율은 개장가 부근으로 일부 낙폭을 되돌렸으나 네고 물량에 밀려 1055.6원까지 하락했다.
 
오후 들어 환율은 당국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1056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지속한 끝에 4.7원 내린 1056.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과 계속되는 글로벌 달러 약세 하락폭 키웠지만 당국 경계감으로 인해 1056원대로 마감했다”며 “상단 네고 물량 지지로 큰 폭의 상승세 보다는 1050원 후반대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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