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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 상반기 실적 저조.."통신사업부문 환경 악화"
2014-07-29 17:31:41 2014-07-29 17:36:12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이자 정보통신 장비 전문 기업인 스맥(099440)이 29일 저조한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스맥은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529억원,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334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저조 원인으로는 통신사업부문의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주요 통신사들의 구조조정 및 신규 투자 중단, 보류가 큰 영향을 끼쳤다"며 "상반기 영업일수 부족과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장비 투자 규모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계사업부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493억원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6% 증가세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국내외 공작기계 업종의 회복이 아직 본격화 되지 않은 상태임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장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스맥은 연 초에 이미 지난 해 50%에 달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이 중 아시아와 미주지역 잔고가 60%이다. 아시아와 미주지역은 올해 공작기계 소비 성장률이 타 지역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추가 공급계약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공작기계 발주 물량과 통신산업의 투자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계사업부와 통신사업부의 하반기 전망이 밝은 만큼, 하반기에 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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