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리포트)'성장스토리 기업 vs 배당할 기업'

2014-07-19 10:00:00 ㅣ 2014-07-19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코스피가 202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성장주와 배당주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에 집중하며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모습이었다.

19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4~18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하이투자증권의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시장지배력으로 국내외에서의 성장성 부각될 듯'이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1위의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 전문업체"라며 "치과용 임플란트 보험급여 적용이 이달부터 확대되면서 시장 지배력을 갖춘 동사에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CEO 리스크 불확실성이 일단락됐고 해외 자회사 수익성이 분기를 거듭할수록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펀더멘탈에 주목하며 양호한 주가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2위와 4, 5위는 나란히 이트레이드증권 스몰캡팀이 발간한 리포트가 차지했다.

바이오스페이스(041830)가 이 리포트 효과로 주간기준 14.08% 급등했으며 에이씨티(138360)는 주중 10.2% 급등했다가 1.32% 하락으로 되밀렸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과거 3년 동안 1000% 이상의 수익률 상승 기업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개별 성장스토리나 실적이 받쳐주는 중장기적인 우상향 기업에 주목한다"며 미디어, 엔터, 제약, 바이오, 건강식품, 의료기기, 친환경, 화장품 등의 업종을 주목했다.

전 연구원은 "대형주의 성장성 둔화로 인해 종목별 개별주 장세는 7월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바이오스페이스(041830), 리홈쿠첸(014470), KT뮤직(043610), 에이씨티(138360)를 추천주로 꼽았다.

특히 "바이오스페이스는 전세계 1위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업체이며 고령화와 과체중에 따른 성인병 증가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 목표가 3만8900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에이씨티는 매출의 80%가 아모레퍼시픽(090430)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커져가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서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27.3%"라면서 투자의견 '강력 매수', 목표가 2만5200원으로 내다봤다.

3위는 현대증권의 '사내 유보 배당정책 변화에 따른 투자 아이디어'였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최경환 부총리의 배당 확대 정책,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주환원 정책 요구 등 한국 기업의 주주환원정책은 중요한 변곡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만의 고강도 배당정책을 벤치마킹할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3세 경영시대로 이행 중인 국내 대기업의 대주주들에게도 부의 이전이라는 측면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곽 연구원은 "배당 촉진정책에 따라 성장주의 반응도가 클 것"이라며 "향후 배당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