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2에서 '용산사옥 신축공사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량식'이란 집을 지을 때 기둥 위에 지붕을 떠받치는 보를 올리는 의식을 말한다.
이날 상량식에는 이상철 부회장을 비롯한 LG유플러스 임직원들과 LG CNS, LG하우시스, 서브원 등 LG 계열사 임직원 및 현장인력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그간의 건축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상량고사, 상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2015년 2월 말 준공 예정인 LG유플러스 용산사옥은 5만5000여㎡에 지하 7층, 지상 21층 규모다. 지상 4층 이상은 업무시설로 지어질 계획이며 지상 3층 이하는 휘트니스센터와 어린이집, 도서관 등 지원시설로 꾸며진다.
특히 본사 사옥은 용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와도 연결돼 있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
IT통신기업답게 첨단시설도 눈길을 끈다. 하나의 승강로에 위아래로 연결된 2대의 엘리베이터가 동시에 움직이는 ‘더블덱(double deck)’이 설치돼, 탑승 대기시간은 반으로 줄고 이동시킬 수 있는 인원 규모는 2배로 늘어나게 된다.
또 출입구에서 신분증을 태그하면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사무실 층에 정지하는 지능형 '스피드 게이트'와 굴곡진 건물외관을 통해 태양광을 흡수 또는 차단하는 '친환견 에너지절약 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현재 서울역 소재 건물을 임차해 사용 중인 2000여명의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내년 4월경 용산사옥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월 LG 통신 3사가 LG유플러스로 전격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이 실현되는 것.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날 상량식에서 "많은 분들의 노고로 LG유플러스의 새 보금자리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안전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용산시대에서도 끊임 없이 시장을 선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 15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2에서 ‘용산사옥 신축공사 상량식’을 개최했다. 이상철(왼쪽 네번째)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상량식을 거행하고 있다.(자료=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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