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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소비심리 회복 통한 내수활성화 시급"
2014-07-06 08:46:27 2014-07-06 08:50:28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중소기업계는 하반기 경영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소비심리회복을 통한 내수활성화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3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 RISK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의 66.4%가 현재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심각한 것으로 생각하며, 90.7%는 하반기에도 경기가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에 발목을 잡을 리스크로는 경제정책 불확실성이라는 응답이 43.9%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지속(40.0%), 원화 강세(33.5%), 중국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29.0%), 규제 완화 속도 부진(2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내수침체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로 이자 등의 금융비용 충당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적지 않은 상황이며,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 중소기업의 60.6%가 하반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업계는 내수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선 박근혜정부 제 2기 경제팀이 소비심리 회복 노력(47.4%), 속도감 있는 규제완화 추진(21.9%), 환율 안정화(20.6%), 내수진작을 위한 추경편성(19.4%) 등의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촉구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제 2기 경제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세월호 사고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기준금리 인하, 규제 완화 등으로 투자를 활성화 시키는 등 내수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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