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동북아 공동번영 꿈, 북핵 장애물 직면"

"힘 합치면 한중 꿈 동북아 꿈으로 확대될 수 있다"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동북아 공동번영의 꿈이 북핵이라는 장애물에 직면해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이 각자의 꿈을 실현하면서, 또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친다면 한국과 중국의 꿈이 동북아의 꿈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늘 회담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허심탄회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 주석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라며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에서 저의 방문에 대해서 따뜻하게 안내를 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사의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는 아울러 "양국이 가까운 사이로서 작년에는 박 대통령님의 중국 방문을 아주 잘 협력했고, 지난 1년간 저와 대통령님께서 여러 차례에 걸쳐서 회동했고 통화를 여러 번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배석자 없이 50여분 가량 진행된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이후 회담 성과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성명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