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이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사용 증가 덕분에 2년 새 6배 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모바일 광고 시장의 전망 및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761억원에서 2013년 4159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모바일 광고는 무선인터넷 또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모바일 기기 이용자에게 음성·문자·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직접 노출시키거나 모바일 앱에 콘텐츠를 삽입하는 행위를 말한다.
모바일 광고 시장의 규모는 전체 광고 시장 대비 약 4.2%(9조8016억원) 비중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최근 급격하게 시장이 확대됐다.
실제로 스마트폰은 TV에 이어 두번째로 사용빈도가 높은 매체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모바일 광고 사용률은 지난 2012년 85% 수준에서 오는 2017년 95% 수준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체별 이용 빈도(단위: %)(자료=방송통신위원회)
특히 광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광고가 2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21% 급증했고 검색광고도 같은 기간 25% 가량 성장한 157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또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포인트와 이벤트 당첨 등을 제공하는 '보상형 광고'는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582억원 규모로 시장이 커졌으며, 실제 구매율도 60.1%에 달해 향후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T 분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에 의하면 글로벌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오는 2017년이 되면 2013년 총액(131억달러) 대비 3배가 넘는 약 41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원준 KISDI ICT산업연구실 연구원은 '모바일 광고 시장의 전망 및 동향' 보고서에서 "모바일 광고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한 요인은 방송·통신 융합과 다양한 ICT 디바이스 개발로 모바일 매체 영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38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모바일 광고시장의 직접적인 수요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용 대비 매체 역량을 크게 발휘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 상 개인정보를 이용한 광고 대상 표적화가 용이하기 때문에 광고도달률과 그 효과 측면에서도 모바일 광고의 영향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이어 "ICT서비스의 주 수익원인 모바일 광고 시장의 활성화를 지속하기 위해 이용자 보호와 시장 활성화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며 "모바일 광고는 상시적 노출과 개인정보 활용에 따라 이용자 보호 측면이 취약할 수 있어 정부 및 민관 기구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