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CPI 2.5% 상승..4개월來 '최고'(상보)
2014-06-10 11:06:26 2014-06-10 11:10:5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한 달만에 반등하며 4개월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1.8%와 사전 전망치 2.4% 상승을 모두 웃돌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0.3% 하락했던 직전월보다 나아지며 두 달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세부적으로는 과일(20.0%), 육류(3.2%), 곡물(3.0%) 등 식품 물가가 4.1%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의류 및 잡화 가격과 주거비가 각각 2.5%, 2.3% 오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류 및 담배 가격은 0.6%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도시 물가가 2.5%, 농촌 물가가 2.3% 상승했다.
 
1~5월의 누적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3%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정부 목표치 3.5%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나 곽 UBS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이날의 물가 지표는 대체로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식품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정부의 부양책도 효과를 냈다"고 진단했다.
 
함께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1.4% 하락했다. 직전월의 2.0% 하락과 사전 전망치 1.5% 하락을 상회하며 두 달 연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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