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대우조선 보증금 소송할 것"

주총에서 시기 결정

2009-03-13 11:11:15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이행보증금 3천억원에 대한 반환 소송을 제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도 억울한 점이 있는데 소송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소송시기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이행보증금 3150억원을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에 지급했다. 하지만 산은과의 의견차이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