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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주, 中 산아제한 완화 기대감에 '꿈틀'
"중국 산아완화 정책은 중장기 트렌드" 분석
2014-04-26 08:00:00 2014-04-26 08: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중국이 지난해 산아제한 정책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지 5개월이 지나 정책 시행이 가시화되면서 육아 관련주가 꿈틀대고 있다.
 
지난 25일 제로투세븐(159580), 아가방컴퍼니(013990), 매일유업(005990), 보령메디앙스(014100), 예림당(036000) 등은 약세장에서도 장중 1~8%대까지 상승하는 등 선방했다.
 
중국의 산아제한 완화 정책은 앞으로 중장기적인 트렌드로 이어질 것이란 점에 주목하자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는 3중 전회에서 산아제한 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부모 중 한쪽이 외동인 경우에도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기존에 중국 정부는 부모가 모두 외동인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해왔다.
 
허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발표가 5개월이 지나면서 일선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정책 도입이 진행 중"이라며 "각 지방정부는 입법절차를 진행하면서 제도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분유, 기저귀, 유아의류, 교육·완구 관련주 등이 중국의 엔젤 시장과 관련됐다고 분석했다.
 
허은경 연구원은 "생활용품 업종에서는 제로투세븐이 일찍부터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에 진출했고, 교육·오락 관련주는 중국인의 구매력 확대에 따라 견조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삼익악기(002450), 예림당(036000)의 경우 관련주 중 우선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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