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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분기 주당 순익 29센트..예상 웃돌아
2014-04-24 22:39:35 2014-04-24 22:43:4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GM은 1분기 순익(우선주 배당 전)이 2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8000만달러에서 82% 급감한 것으로 파산 위기에서 벗어난 이후 가장 부진한 결과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29센트로 확인됐다. 사전 전망치인 3센트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이다.
 
GM의 이익이 급감한 것은 전세계 범위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리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GM은 스위치와 실린더 교체에 7억달러를, 다른 부품의 리콜을 위해 6억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당 순익이 48센트 가량 줄어든 셈이다.
 
다만 새롭게 출시된 승용차와 트럭을 종전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한 점은 리콜로 인한 이윤 상실을 어느정도 만회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에서의 영업 이익이 5억5700만달러로 감소했고 남미 지역에서는 영업 손실이 3800만달러에서 1억5600만달러로 확대됐다. 유럽에서도 2억84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억5200만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악화됐다.
 
이 기간 매출은 374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369억달러에서 소폭 늘었다.
 
한편 GM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7%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도 11.1%로 줄었다.
 
척 스티븐스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분기 매출과 현금 흐름이 개선됐다"며 "핵심 사업 부문을 강화코자 하는 계획도 여전히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GM의 주가는 오전 9시42분 현재 전일대비 1.48% 오른 3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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