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시의 동북 4구의 지역발전계획에 따라 앞으로 강북지역의 부동산이 주목 받고 있다.
올해 초 시는 동북4구의 지역발전모델인 '행복4구 플랜(PLAN)'을 발표했다. 동북4구인 노원과 성북, 강북, 도봉구 지역의 자족기능은 물론 교통여건과 자연환경 등을 개선·강화하기 위한 계획이다.
행복4구 플랜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신경제 중심지(Central Business District, CBD)조성에 있다. 이로써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등 코엑스 2배 크기에 달하는 총 38만㎡의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 이르면 오는 2016년 업무·상업·컨벤션·호텔과 같은 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지역 내 일자리와 자족기능이 동시에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북권 지역의 숙원사업이던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가 확정됐고, 상습정체구간인 월계1교~의정부구간에 대한 확장도 내년까지 완료된다. 상계~왕십리 구간인 동북선 경전철도 올해 안에 착공하겠다는 시의 계획에 따라 앞으로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자연환경 정비를 위한 중랑천과 우이천 등 지천을 동북권 녹색중심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동북4구가 서울시의 행복4구 플랜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을 아우르는 경제, 문화 복합 중심지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을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동북4구의 주요 분양단지 '어디'
SK건설이 다음달 노원구 월계동 월계3구역을 재건축하는 '꿈의숲 SK 뷰(VIEW)'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으로 총 504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288가구다.
월계근린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총 면적 66만2627㎡를 자랑하는 강북지역의 시민공원인 '북서울 꿈의숲'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내년 완공예정인 문화·체육 복합시설 '제2구민체육센터'도 인근에 위치해있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체력 단련이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동북선 경전철까지 들어서면 교통편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꿈의숲 SK VIEW 투시도. (자료제공=SK건설)
코오롱글로벌(003070)이 성북구 아리랑로 85 일대에 '돈암 코오롱하늘채'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으로 총 629가구 중 전용 ▲59㎡ 25가구 ▲84㎡ 223가구 ▲113㎡ 9가구 등 2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정도이며, 분양 초기부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등의 조건으로 공급된다.
특히 이 단지는 다양한 수납공간과 특화시설을 적용해 전용 84㎡B타입에는 안방 옆으로 0.25베이 특화공간이 추가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강북구 미아동 66-6번지(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출구 방향)에 있다.
한화건설은 오는 5월 성북구 정릉동 539-1번지 일대에 '정릉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정릉10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상 20층 8개동, 전용 51~109㎡로 구성된다. 총 289가구 중 148가구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에 정릉이 있어 자연 속 휴식이 가능하다. 국민대와 서경대, 고려대 안암캠퍼스가 인접해있고 병원과 은행, 도서관 등 생활시설도 다양하다. 아리랑고개 인근에 경전철 우이선 정릉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편도 나아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5월 강북구 미아동 1번지에 위치한 '미아4구역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95㎡ 규모로 총 510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4가구다.
북서울 꿈의숲 공원과 인접해 녹지율이 높은 친환경단지로 공원 내 운동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산책과 가족 나들이도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CGV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동북4구의 주요 분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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