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수입물가 전월대비 0.9% 상승..예상 상회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지난말 미국의 수입물가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4% 상승을 웃도는 결과로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직전월인 1월의 수입물가는 당초 0.1%에서 0.4%로 상향 조정됐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연료의 수입가격이 전월 대비 5.1% 올라 2012년 8월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 가격은 4.4%, 천연가스 가격은 무려 2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큰 연료가격을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 하락했고, 같은 기간 수출물가는 0.6% 올라 시장 예상치 0.2%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