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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정보 유출..'털리고 또 털리고'
2014-03-11 10:28:30 2014-03-11 10:32:45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이동통신사들의 개인정보가 또 다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부산 남부경찰서는 이들 통신업체 4곳에서 약 1500만건의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하고 유출 경유와 유출 건수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LG유플러스(032640)를 통해 250만명, SK브로드밴드(033630) 150만명, KT(030200) 6만명, SK텔레콤(017670) 4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 통신사 관계자는 "유출된 고객정보 건수와 피해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며 "경찰의 발표를 기다려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유출 정황이 포착된 정보는 무선이 아닌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정보로 통신업계는 해킹을 통한 것이 아니라 판매점을 통한 유출로 파악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서비스 딜러들은 가입자 정보를 오랜 기간 쌓아놓고 돌리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당 정보들은 축적된지 상당 기간이 지났고, 다양한 통로를 통해 모아진 것들이기 때문에 불일치율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부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중으로 브리핑을 갖고 수사 내용과 진행상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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