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주요 대도시 주택 가격이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24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달 중국 70개 대도시 평균 신규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9.6% 뛰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13개월째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지만 상승률은 직전월의 9.9%보다는 낮았다.
특히, 70개 대도시 중 62개 도시에서 상승세가 포착됐다.
지역별로는 상하이 평균 주택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나 뛰었다. 이는 직전월의 18.2%보다는 상승세가 주춤해진 것이다.
베이징 주택 가격 상승률은 14.7%로 직전월의 16.0%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1월 중국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해 직전월과 같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정부가 펼쳐온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다소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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