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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주와 45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
2014-02-23 07:00:00 2014-02-23 22:08:39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한국과 호주가 미화 45억달러(5조원·50억호주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2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양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시드니에서 양자 통화스와프 체결에 합의했다.
 
이번 스와프는 한국 원화와 호주 달러화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만기는 3년으로 양측 합의하에 연장이 가능하다.
 
기재부·한은은 “이번 통화스와프는 양국간 교역 촉진을 통해 상호 경제 발전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양국 중앙은행간 상호 합의된 여타 목적을 위해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2013년 기준 한국의 7번째 교역국(수출 13위, 수입 6위)으로 지난해 양국의 총교역량은 약 300억달러에 해당한다.
 
호주 달러는 세계 외환거래규모 5위 및 외환보유액 구성 6위의 국제통화이자 주요 원자재통화의 위상을 보유하고 있다.
 
기재부·한은은 "이번 체결에 따라 국내 통화스와프 네트워크가 아시아 신흥국 중심에서 선진국으로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상호간 이익이 되는 국가들과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선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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