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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올해 야심작 X-T1 공개
세계최대 배율 뷰파인더 탑재한 전문가급 렌즈교환 카메라
2014-01-28 16:44:32 2014-01-28 16:48:36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설립 80주년을 맞이한 후지필름이 야심작을 공개했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28일 세계 최대 배율과 세계에서 가장 짧은 타임랙을 가진 뷰파인더를 탑재한 전문가급 렌즈교환식 카메라 X-T1을 선보였다. 색상은 검정색 한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이다.
 
X-T1에는 후지필름이 자체 개발한 센서와 프로세서를 탑재해 높은 화질을 시현하고 빠른 조작이 가능토록 했다. 실내 스튜디오 인물사진부터 자연풍경과 빠른 움직임의 스포츠까지 폭넓은 촬영범위를 지원한다.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멋을 풍기는 디자인에 직관적인 다이얼을 배치했다. 노출보정과 셔터스피드, 감도, 측광버튼, 드라이브 모드 등 상판에 5개의 아날로그 다이얼을 제공해 전원을 켜지 않고 다이얼 조작만으로 기본 설정을 할 수 있다.
 
◇후지플름의 X-T1(사진=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세계에서 가장 큰 배율에 밝고 선명한 뷰파인더를 탑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디지털일안식카메라(DSLR)를 통틀어 세계 최대 크기의 0.77배율이며, 시야율 100%의 236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스플레이 타임랙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0.005초로, 찍는 순간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이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밝은 곳뿐 아니라 어두운 곳에서도 초당 54프레임을 제공해 잔상 없이 선명하게 촬영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초점이미지를 함께 보여주는 ‘듀얼 디스플레이’와 자동으로 이미지가 전환되는 ‘버티컬 뷰’ 기능을 새로 추가해 뷰파인더의 기능을 극대화했다.
 
또 후지필름이 자체개발한 'X-Trans CMOS Ⅱ' 센서와 'EXR 프로세서 Ⅱ'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조작 성능을 높였다. 초기 구동속도 0.5초, 셔터타임랙 0.05초 등 빠른 반응속도의 촬영 조건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는 초당 8연사의 트래킹AF를 지원해 빠른 움직임도 포착할 수 있다. 조리개를 조여도 선명한 화질로 촬영이 가능한 LMO 프로세싱을 탑재했다. 생활방수와 방적·방한도 지원한다. 바디와 함께 3개의 생활방수 줌 렌즈도 출시 예정이다. 
 
촬영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와이파이 기능에는 리모트 슈팅 컨트롤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무선통신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다.
 
특히 X-T1에는 세계 최초로 UHS-II SD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세로 배터리 그립을 지원해 촬영 용이성과 그립감을 높여주는 동시에 배터리 수명도 2배로 늘렸다. 104만화소 3인치 틸트액정을 채용한 점도 눈에 띈다.
 
이밖에 타임랩스를 할 수 있는 인터벌 촬영 기능이 새로 추가됐으며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450g이다. 
  
임훈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부사장은 "독자적인 기술력에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돼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사용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후지필름 80주년을 대표해 자신 있게 내놓는 제품인 만큼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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