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교역조건 10개월 연속 상승
지난해 상품교역조건지수, 전년비 2.6% ↑
2014-01-23 12:00:00 2014-01-23 12: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자재 등 수입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수출입 상품의 교역조건이 10개월째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한달만에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올라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출가격보다 원자재 등의 수입가격이 더 큰 폭으로 내려간 덕분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2010년에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난달엔 89.9개 살 수 있었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7월 90.9을 고점으로 8월부터 상승폭이 둔화된 흐름을 보이다가 11월 넉 달 만에 확대됐지만 지난달 다시 상승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을 기록했다.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한 114.7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수출물량도 늘어난 영향이 컸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상승한 127.5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3.4% 늘어났고 섬유 및 가죽제품(25.8%), 일반기계(21.1%)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5.3%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한 12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115.4로 6.4% 상승했다. 광산품은 5.9% 하락했으나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은 각각 8.4%, 13.3% 증가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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