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자재 등 수입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수출입 상품의 교역조건이 개선된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상승폭은 석달 연속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9.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다. 다만 지난 9월(89.7)과 비교해 0.5포인트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3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월 90.9로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8월부터 상승폭은 둔화된 모습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2010년에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난달엔 89.2개 살 수 있었다는 의미다.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상승한 122.6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수출물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상승한 137.4로 집계됐다.
농림수산품이 12.3% 증가했고 석탄 및 석유제품(-11.9%)을 제외한 음식료품(20%), 금속제품(18.2%), 섬유 및 가죽제품(16.3%) 등 공산품은 8.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117.3로 10.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과 광산품은 각각 18.1%, 3.0% 증가했다. 공산품은 정밀기기(-0.6%)는 감소했지만 일반기계(42.8%), 목재 및 종이제품(22.2%) 등이 늘어나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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