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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모멘텀 부재로 하락 반전(9:27)
2014-01-21 09:28:01 2014-01-21 09:32:05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상승출발한 코스피가 모멘텀 부재로 하락 반전했다. 1950선 위에서 아슬아슬한 움직임이다.
 
21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0포인트(-0.19%) 내린 1950.0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해 전반적인 분위기가 한산했던 가운데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와 오는 28∼29일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개별 종목별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70억원 팔고 있다. 장초반 매도로 돌아선 개인은 방향성을 탐색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은행업종 등은 강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전기전자는 1%대 밀리고 있고, 기계, 보험, 음식료 업종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기전자와 자동차주는 대부분 파란불이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권이고,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도 각각 0.65%, 0.35% 떨어지고 있다. 기아차(000270)만이 0.5%대 탄력받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은 1.72% 밀리고 있고, 신한지주(055550)는 0.81% 오르며 나흘만에 반등했다.
 
국내 폴리실리콘 업체들이 중국에서 예상 수준의 반덤핑 관세를 확정지었다는 소식에 소폭 오름세다. OCI(010060)는 0.50%, 한화케미칼(009830)은 1.17% 상승중이다.
 
베이직하우스(084870)는 중국 시장에서의 고성장 기대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현재는 1.20%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1포인트(0.02%) 오른 520.1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면서 카드 재발급 관련주와 보안 관련주들이 이틀째 강세다. 아이씨케이(068940), 이니텍(05335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라온시큐어(042510), 시큐브(131090), 솔라시아(070300)는 2~9%대 급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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