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SK석화 PX 증설 공사 전면중단 통보
2014-01-16 18:32:03 2014-01-16 18:35:53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인천시 서구청이 SK인천석유화학에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 공사를 전면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서구청은 16일 "위반사항으로 지적된 내용이 해소될 때까지 전체 공사에 대해 중지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계획도 제출할 것"을 SK에 요구했다.
 
서구청은 지난 15일까지 일주일간 벌인 현장 실사에서 SK인천석유화학이 신고하지 않은 공작물 17기를 축조한 점을 발견했다. 이미 중단 조처가 내려진 37기까지 합하면 미신고 공작물은 총 54기로 늘게 된다.
 
서구는 미신고 공작물에 대해서는 건축법령에 따라 고발과 동시에 공사 중단 행정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공정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행정지도는 강제력이 없는 데 반해 행정처분은 법집행으로 강제성을 띤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서구청의 정확한 통보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서구의 입장과 지역여론, 주민 상생협력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속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초부터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인 SK인천석유화학 PX 공장은 현재 공정률이 90%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좌초 위기에 놓였다.
 
인천시는 지난해 연말 감사를 통해 공작물 무단축조, 제조시설 면적 신고 누락 등 SK인천석유화학의 위법 행위와 공장 증설 편법 승인, 사후 관리 소홀 등 서구청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에 인천 서구청은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PX공장 증설에 대한 법적 해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SK인천석유화학에 증설 공사를 중단할 것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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