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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주식·채권 등 자산수익률 하락"
2014-01-10 19:19:20 2014-01-10 19:23:04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인구 고령화로 인해 주식과 주택 등 자산의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민연금연구원은 10일 '고령화가 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장기전망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자산 수익률은 점차 하락할 것"이라며 "이러한 경향은 기본적으로 모든 자산에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의 결과 주식과 주택 등 모든 자산의 수익률이 2001년 5.3%에서 2050년 2.8%로 약 2.5% 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주택의 사용자 비용과 주택 매매가격은 고령화와 더불어 그 증가율이 하락할 것"며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포인트 상승할 때 실질 주택 수익률이 0.4~0.5% 포인트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고령화의 진전은 주식과 채권 등 금융자산의 수익률이 대체적으로 하락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준다"며 "특히 주식수익률의 경우 청년층, 채권수익률의 경우 장년층이 전체적인 방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에 대한 수익률이 향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응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신흥국으로의 금융자산 투자 확대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 리스크와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요인도 부담해야 한다는 점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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