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342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00억달러에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11월 무역수지 적자액이 전달 대비 12.9%나 줄어든 342억5000만달러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적자규모가 줄었다는 것은 해외에서 들여오는 상품보다 수출하는 물량이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실제로 11월 중 미국의 수출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고 수입은 1.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존 경제가 회복되면서 항공기와 화학 부문 수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라이언 왕 HSBC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가 침체에서 탈출하면서 미국 수출이 증가한 것"이라며 "연말에 아시아에서 수요가 증가한 점도 수출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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