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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어음부도율 0.22%..동양 여파로 여전히 높아
2013-11-19 12:00:00 2013-11-19 12: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한달 만에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동양그룹의 기업어음(CP) 사태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면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22%로 전월(0.24%)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평균 어음부도율(0.1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어음부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이유는 동양그룹 계열사 등 구조조정 기업의 만기된 어음 부도 처리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STX와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하면서 올해 어음부도율 평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보다 0.22%로 전월과 같았으며 지방은 0.16%포인트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 수는 101개로 전월과 비교해 14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9개 증가한 반면, 지방에서 5개의 부도업체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부도업체수가 17개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4개, 5개 증가했다. 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을 포함한 기타업종의 부도업체 수도 5개 늘었다.
 
10월 중 신설법인 수는 지난달보다 1260개 늘어난 6445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영업일수(21일)가 전월보다 3일 늘어났기 때문이다.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88.3배로 전월(87.9배)보다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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