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늘어난 부도업체수..서울보다 지방이 많아
어음부도율 0.14%..전월比 0.06%p↑
2013-08-20 12:00:00 2013-08-20 12:00:0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지난달 부도를 맞은 업체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휴일 어음교환이 7월로 이연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3년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 수는 101개로 전월과 비교해 43개 늘어났다.
 
지난 5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부도업체 수는 6월에 통계작성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후 석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6월말 휴일 영향으로 해당일 어음교환이 7월로 이연됐기 때문에 부도업체 수가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모든 업종에서 부도업체 수가 늘어난 가운데 제조업의 부도업체 수가 20개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13개), 건설업(7개), 기타업종(3개)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8개, 지방에서 25의 부도업체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중 신설법인 수는 지난달보다 1075개 증가한 7140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영업일수(19일)에 비해 지난달 영업일수(23일)가 4일 가량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14%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 감소로 돌아선 이후 석달 만에 오름세다. 부도를 맞았던 일부 건설 관련 업체들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10%, 지방은 0.14%포인트 상승한 0.38%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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