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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어음부도율, 한달 만에 큰폭 상승..동양사태 여파
어음부도율 0.24%..전월比 0.10%p↑
2013-10-18 12:00:00 2013-10-18 12:04:38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일부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하면서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동양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따른 어음부도액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1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9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24%로 전월(0.10%)보다 0.14%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동양그룹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어음부도가 발생했다”며 “부도를 맞았던 일부 건설 및 도매 업체들의 어음부도액도 증가하면서 어음부도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월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0.22%, 지방은 0.17%포인트 상승한 0.37%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 수는 87개로 전월과 비교해 2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개 감소했지만 지방에서 5개의 부도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부도업체수가 13개 감소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9개, 5개 증가했다. 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을 포함한 기타업종의 부도업체 수도 1개 늘었다.
 
9월 중 신설법인 수는 지난달보다 917개 감소한 5185개를 기록했다. 추석연휴로 지난달 영업일수(18일)가 전월보다 3일가량 줄어든 영향이 컸다.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87.9배로 전월(105.2배)보다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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