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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삼성 관리 의혹' 부인
12일 국회서 인사청문회.."단연코 부당이익 받은 적 없다"
2013-11-13 16:32:10 2013-11-13 18:30:36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삼성의 관리 대상이었다는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삼성과의 유착관계에 대해 추궁하자, 관련 의혹 일체를 강하게 부정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으로부터 구한 삼성이 '떡값 대상자' 명단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하자, 김 후보자는 "단연코 삼성으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News1
 
박범계 의원은 삼성에 김 후보자의 아들이 재직 중인 사실을 거론하며 "2012년 4월 인턴에 응시했다가 떨어졌는데 이후 공채에 합격했다.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첫 응시에서는 면접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인턴에서 떨어지고, 이후 다시 시험을 봐 면접에 합격한 것"이라며 "아들에게 물어보니 지금 근무하는 파트가 대단한 곳은 아니라고 한다"고 해명했다.
 
과거 검사시절 김용철 변호사와 가깝게 지냈다는 김 후보자는 신 의원이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X파일 폭로의 신뢰 여부에 대해선 "어느 정도의 근거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특검은 입법 사항이므로 국회가 어떤 결정을 하든 따라야한다"면서도 "현재 사건은 수사 중인 사안이니까 좀 더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11~12회의 특검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소회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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